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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울프의 물건에는 신나는 바다 이야기가 넘실댄다. 구석구석 모래알이 끼어 있는 물안경, 스크래치 가득한 오리발, 부식된 카메라 렌즈까지.
"어머, 세상에!" 길게 기른 머리 탓에 바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김울프 작가였습니다. 몇 해 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서 하산 모험가들 중 한명으로 소개되었던 워터포토그래퍼였지요.
하지만 그 날 이후 저는 좀더 과감한 시도를 해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클라크는 제게 용기를 주었고, 그 후로 저는 3m 높이의 파도에서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로 성장했습니다.
천 번을 넘어져도 기죽지 않고 다시 파도로 향하는 사람들은 비관의 기분으로부터 시작해 낙관이라는 의지를 갖는다. 나는 이곳에서 매일 바다에 몸을 담가 서퍼를 본다.
본래 인간은 지도도 없이 먼 바다로 나가 거친 파도와 맞서고, 맨손으로 바위산을 점령하며 살았다. 그 희미한 기억을 되살리는 한 남자가 있다.
People & Nature of Jeju island, 2010 Summer
Sailing 대항해시대의 꿈의 항해 / Natural contact
연안을 따라 서해안을 내려가 제주도를 거쳐 다시 남해안 연안을 타고 동해 속초까지 북상한 후 7월중순 독도에 도달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 전체 항해거리는 1000마일에 이른다.
망망대해보다는 바닷가를 더 좋아해요. 먼 바다는 너무 넓어서 심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그에비해 바다의 시작이라 끝이라 볼 수 있는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학 시절 내내 자신의 생각보다 고객의 주문이 먼저인 디자인 작업에 대해 회의감에 빠질 때마다 그에게 작은 위안을 줬던 것이 바로 카메라와 사진.
많은 사람에게 호화로운 취미로 낙인 찍혀버린 '요트' 라는 취미의 일반적인 오해를 풀고 아메리카스컵의 이해를 돕기위해 팀 코리아에 관한 글을 쓰기로 했다.
고등학교 시절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펑크락 음악을 하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게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던것 같아요.
저는 동력이라는 것에 일종의 부담을 느낍니다. 저는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조금 느긋하게 두기로 했습니다.
절벽이나 바다 등 험한 환경속에서 사진을 찍는 김울프는 좋은 신발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에게 신발은 카메라 같은 하나의 장비다.
but since 2007, Korea had steadliy growing surf culture which is now on the cusp of booming.
예정대로라면 그는 오키나와에 다녀왔어야 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여행은 무산되었고, 대신 그의 이름으로 후쿠시마에 지원금이 전달 되었다.
서핑, 오롯이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격려가고 환호하는 이들이 곁에 있으면 더욱 쉽고 재미있다. 서핑 권하는 시대에 각자의 방식으로 서핑을 즐기는 세 가족을 만났다.
서핑, 오롯이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격려하고 환호하는 이들이 곁에 있으면 더욱 쉽고 재미있다. 서핑 권하는 시대에 각자의 방식으로 서핑을 즐기는 세 가족을 만났다.
"평소에 해보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이런식의 제안은 그 모양새부터 이상했다. (중략) 부탁하기 힘든 상황을 상대에게 주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 있다.
극한의 자전거 대회를 편집장이 공략하러 나섰다. 사이판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도록 총 100km로 구성되어있는 코스다.
일본 열도의 최남단 오키나와, 거기에서 남서쪽으로 약 3백Km 떨어진 곳에 미야코지마가 있다. 섬 어딜가나 '미야코 블루' 빛 바다가 펼쳐니는 낙원.
삭막한 도시를 구분 짓는 것은 벽이다. 높게 솟은 벽은 서로를 단절시킨다. 선진국일 수록 벽에 자유로운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다. 그래피티가 합법인 나라는 없다.
파도를 타는 것은 워터파크 입장권을 사는 것 보다 까다로운 일이다. (중략) 이러한 까다로움 때문에 태풍파도는 대체로 로컬들만의 특권이라 할만한 조용한 이벤트다.
본 워크숍은 월간사진 창간 46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한, 특별한 워크숍입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특별한 4인 사진가가 들려주는 이색사진의 세계에 귀기울여 보세요.
바로 내일이면 지워질 지도 모르는 벽에 모든 것을 잃어도 괜찮다는 태도로 도시속에 예술적인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가치있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가 사막에 세워진 시끌벅적하고 번화한 도시라면, 팜스프링스는 정반대 느낌의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계획도시라고 할 수 있다.
매번 똑같은 순간 없이 다른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여기에 있는데, 서핑을 해보지 않는다면 아쉽죠. 바다가 언제나 눈앞에 있는 만큼 이 매력적인 스포츠를 함께 누려보면 어떨까요?
바다를 믿지 말 것,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지 말 것. 특히 서핑 사진 작업시 언제나 체력을 60% 정도만 사용하고 이후에는 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체력을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화된지 30년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는 21세기에 가장 빠르게 확장된 스포츠 중 하나이지만, '스포츠' 라는 분류만으로는 스노보드를설명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자유와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특권이 하나가 되는 곳, 사이판 겨울의 복판이던 서울을 뒤로하고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한갓진 나날을 보내고 돌아왔다.
서울에 위치한 JNJ CREW 스튜디오에 그래피티 팀 ANFG가 방문했다. 네 남자는 머리를 맞대고 올 해 마지막으로 남길 그래피티 프로덕션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그림을 통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우린, 우릴 세상에 보이고 싶다고!'
반항이리는 옷을 입고 자신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한적한 곳에 우뚝 서있는 그들의 고함
그는 파도를 탔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한 겨울에도,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파도와 파도 사이에서, 물살을 가르고 박자를 맞춰가며, 찰칵찰칵 셔터를 눌렀다.
친구들과 바다에 같이 떠서 파도를 기다리는 시간은 사진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정말로 최고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그들의 사진을 찍는 건 의무감이나 성취욕이 아닌 본능인 것 같다.
My Marianas [ My Real Paradise! ] 2015
SAIPAN + TINIAN + ROTA 마리아나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강원도에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날, 그 날은 마침 좋은 파도가 예보된 날이랑 겹쳤다. (중략) 하지만 정보 수집력과 행동력이 강한 서퍼들은 약속이나 한 듯 바다에 도착했다.
가파른 산을 평지처럼 뛰어오르는 클라이머들을 뒤쫓아가다 보니 시작도 하기 전에 녹초가 될 지경이었다. 영하7도의 추위도 잊은 채 바위를 향해 거침없이 오르던 여섯 남자의 볼더링 현장 스케치.
첫 대회를 선보인 지난 2003년 참가자가 20여명에 그쳤다면, 이번 대회 참가자는 550명으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올해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국제 프로경기(ASP)도 함께 열렸다.
브라운 브레스를 시작할 당시 소수 마니아층에만 국한돼 있던 스트리트 문화는 유행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그 씬을 진정 좋아하고 이해하는 사람들만의 문화였다.
대부분의 서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 가까이의 홈 비치를 사랑하면서도 영상이나 잡지에서 소개되는 '완벽한 파도'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 파도를 만나기 위해 평생을 건 여행을 시작한다.
하드코어, 나에게는 음악을 구분하는 방법이자 삶의 잣대가 되는 단어다. 세상 사람 중 그 누구도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중략) 항상 이 자리에 있는 바로 그 것이다.
불법적인 낙서 정도로 취급받던 그래피티가 하나의 미술 장르로 발전한 데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소리 없는 노력 덕분이다. (중략) 우리나라도 그런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중이다.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무언가를 억지로 하는 건 질색이었다. 늘 머리보단 몸이 빨랐다. (중략) 바다도 그렇게 몸으로 먼저 습득했다. 어느덧 바다에 익숙해진 소년은 점점 깊은 바다로 나아갔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즐기는 마음이 피하고 싶은 마음보다 훨씬 크다. 즐기는 것에는 늘 여유가 있고, 여유가 생기면 중요한 것들을 원칙과 소신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조언자, 협력자이자 친구다. 우리는 같은 고민을 공유한다. 그리고 그 고민이 대중적이지 않다는 것에 소외감을 느끼는 대신 자신감을 얻는다.
부산수퍼컵 국제 요트대회는 대표적인 인쇼어(In-shore, 연안)경기다. 여름 바다에서 펼치는 세일링의 짜릿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현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다. (중략) 축복받은 남쪽 섬으로 향했다. 이곳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마저 아름다웠다.
길에서 다른 차를 만나면 반가운 느낌이 들 정도로 도로는 한적했다. 실제로 로타에 등록된 차량 수는 131대밖에 없다. 마주오는 차들이 인사한다. (중략) 대부분의 차들이 그렇게 인사해왔다.
사이판에서는 제 11회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풀코스와 하프코스,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10K까지. 아식스코리아와 함께한 사이판에서의 러닝 스토리.
서핑사진가 김울프가 10년만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을 위해 그는 지난 여름 카메라를 전부 팔고 하와이로 촬영여행을 떠났다.
미야코지마의 푸른 바다색은 세상에 알려진 색으로 설명할 수 없어 '미야코 블루' 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했다. 그렇게 섬 자체가 세상의 눈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김울프는 바다를 사랑하는 서핑 전문 사진가다. 바다는 매번 예상과 다르다. 오리발만 착용하고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촬영한 그의 사진 작품도 짜릿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